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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08 2010년, 아프리카 대륙에서 펼쳐질 축구전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by 대책없는 낙천주의자 (14)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축구축제 대한민국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기록하며 우리의 세계축구축제는 성공리에 막을 내렸어요.
축제가 시작할 당시 16강이라도 가자 온국민이 두손모아 기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대한민국이 16강에 당당히 오르면서 8강,4강을 기대하는 기대치도 배로 늘어나
만족스러운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쓰디쓴 패배의 결과가 내내 아쉽기만 한데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었던 대표팀 선수들과
그들을 이끌었던 사령탑 감독님만 하겠냐란생각이 들어요.
특히 경기 결과에 따라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대표팀 감독이란 자리는
보통의 심장을 갖고는 오를수 있는 자리가 아니구나란걸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는데
대한민국 56년 세계축구축제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 감독님은 누구였는지를 되돌아보며
그들이 흘린 땀과 노고에 경의를 표해볼까 합니다.

1994년 미국 세계축구축제 - 김호 감독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현역시절 명성을 날린 김호는 한국 축구 사상
첫 전임 국가대표 감독이란 영예를 얻었고, 한국 세계축구축제사에 있어 가장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있어요.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카타르 도하의 기적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본선 무대를 밟은후 미국행 티켓을 차지하는 과정 못잖게
본선 세 경기 또한 드라마의 연속이었죠.
당시 94년 미국 세계축구축제를 준비할 당시에는 전용 운동장은 커녕 잔디구장도 없어
사관학교내 위치한 잔디밭에서 훈련을 하고 본선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꿈 같은 얘기였을만큼 환경도 열악했다 해요. 무엇보다 기술위원회의 권한이 막강했던
시절이라 선수 선발조차 뜻대로 할수없었다 하는데 그래도 94년 미국 세계축주축제가
당시 한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를 받는 이유중 하나는 2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는 실패는 했지만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속에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발휘하며 세계무대에 대한민국이란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1998년 프랑스 세계축구축제 - 차범근 감독
현재 축구해설위원으로 더 잘 알려져있는 차범근 감독님은 현역시절 한국 축구를
빛낸 역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였죠. 국내 해외진출 1호선수인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98골로 외국인 최다골을 기록하며 차붐을 일으켰는데
그가 활약할 당시 매스컴이 발달한 상태가 아니라서 그가 정말 그렇게 유명한지
실감을 못했었는데 예전에 발락선수가 차범근을 알아보고 우러러보는 눈빛으로
차범근을 맞이하는 사진을 보고서야 차붐의 활약이 대단했구나라는걸 느낀적이 있어요.
선수로써 최고였던 그가 10여년간 독일에서 배운 선진 축구를 한국축구에 접목시키고자
노력한 98년 프랑스 세계축구축제는 조 편성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1승 달성과
16강 진출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1승 목표로 삼았던 멕시코에게 역전패를 허용하고,
네덜란드 전에서 5:0 대패한 직후 국내사상 전례가 없는 대회기간 중 경질이라는
불명예를 얻으며 감독인생 최대의 오점이란 결과를 낳았습니다...

2002 한일 세계축구축제 - 거스 히딩크 감독
히딩크의 마법 ...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2002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까지 개최국 역사상 첫 16강
탈락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세계축구축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늘 대패를 안겨주었던
히딩크 감독은 오대영 감독이라는 치욕적인 수식어가 따라다녔죠. 수많은
불신과 악담이 난무하는 가운데 세계축구축제가 코앞에 다가온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술이나 상대팀 분석이 아닌 파워프로그램이라는 체력훈련에만 집중을 하며
원정훈련지였던 북미와 남미투어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에 퇴진압박이 거세졌었는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국내 마무리 평가전을 시작,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대한민국은 개최국 사상 첫 16강 탈락 유력국이 아닌
세계축구축제 판도를 뒤집을 강력한 복병으로 성장했어요.
늘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정신력과 의지, 인내심, 철저한 팀워크를 지향하고
선후배 장벽의식을 깨트리고 평등과 공정성을 중시해 성실한 자세로 노력하는 자만이
인정된다는 풍토를 심어줘 선수들간 자연스러운 경쟁을 유도한 그의 탁월한 가르침이
우리에게 하면 된다는 정신을 일깨워 주었죠. 그결과 세계축구축제에 출전하여
한번의 승리의 기쁨도 누리지 못했던 우리에게 무려 대한민민국 4강신화라는
놀라운 기록을 안겨줘 지금은 우리에게 세계적 명장으로 회고되는 거스 히딩크,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 란 그의 어록 한마디는 지금 들어도 가슴이 찡합니다.

2006년 독일 세계축구축제 - 딕 아드보카트 감독
2002 세계축구축제이후 두번의 감독교체를 거치면서 과도기에 빠져버린 한국축구의
지휘봉을 본선행이 확정된후 뒤늦게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10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선수들을 파악하고 손발을 맞추며 급하게 팀을 꾸려나갔어요.
2002년 주력 멤버들중 박지성과 이영표를 제외하면 기량이 크게 성장하지도 못했고,
신구조화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아 조직력도 불안했고
훈련 부족등의 여러 문제가 야기되기도 했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4년전 4강 신화라는 대기록 앞에 독일 세계축구축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졌고 그에 걸맞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해서일까 비록 1승 1무 1패로 조별 탈락에 그쳐
대한민국 원정 세계축구축제 첫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주는데 만족해야 했어요.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이 실수를 할때는 무섭게 하기도 하지만
나중에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해 주어 선수들이 쉽게 이해하고 배울수 있는 지도력도 뛰어났고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율을 보장해 주며 스스로 책임감을 갖게 하는 식의
쿨한 리더쉽을 보였는데 다양한 전술방식과 자신만의 뚝심 있는 스타일이
제대로 표출되지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계축구축제 - 허정무 감독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국내 감독들이 가장 영광스럽게 여기는 자리인데
그 자리를 항상 외국인 감독들에게 내줘야해서 자괴감이 들었다던 허정무 감독님....
그 영광스런 자리에 당당히 올라 세계축구축제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장식했고, 우루과이전에서 눈물을 보이던 모습에서 그간
말못할 고통과 고뇌가 느껴져 저도 함께 울었답니다 ㅠㅠ 현역시절 끈질긴 승부 기질
로 얻은 진돗개라는 별명이 지도자가 된뒤에 으레 따라붙었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써 그는 늘 소통과 유쾌한 도전 등을 강조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팀내 분위기라는 긍정적인 팀 정신과 젊은 세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의 전형을 보여주셨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 16강진출을 통해 유럽 징크스를 깨면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맞설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고 남미팀에 연속으로 패했지만 그 교훈을 통해 얻은
자산과 자신감, 성공적인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줘 차기 2014년 브라질
세계축구축제에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보인 발판으로써의 역할은 충분하지 않았나 싶어요.
적지 않은 부담과 숱한 비난속에서 한국인 특유의 뚝심으로 이뤄낸 원정 첫 16강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영원히 기록될 그의 업적이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행보도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우리의 세계축제축제는 이제 막을 내렸을 뿐인데 벌써부터 차기 감독은 누가 내정될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열기가 뜨거운데 누가 지휘봉을 잡게되던 쓴소리는 짧고 굵게,
칭찬과 응원은 한결같이 해보아요^^ 벌써부터 2011년 아시안컵이 기다려지고,
2014년 세계축구축제가 기다려지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앞으로도 좋은 경기
부탁드릴게요. 대한민국 화이팅!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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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한민국 축구팀 덕에..
2010/06/30 14:06올해 6월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화이팅~~
잘했습니다 화이팅^^
2010/06/30 14:09수고했어요
흠... 정말 올해 6월 너무 행복했습니다..
2010/06/30 14:09감사합니다..ㅋㅋ
우루과이 시합에서 젔지면 잘했어요 한국 축구
2010/06/30 18:13한국축구 나이지리아 에도 잘했는데 우루과이 는 젔지만 잘했어요^^
2010/06/30 18:16정말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2010/07/01 23:20그리고 6월 한달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제 아시안컵을 위해 고고 해요~ㅎㅎ
우리 허정무 감독님께도 정말 고생하셨다고^^
2010/07/02 13:41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용
정말 너무 수고많이 하셨습니다~ㅎㅎ
2010/07/02 17:37앞으로 감독이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ㅎㅎㅎ
정말.. 허정무 감독도.. 욕을 많이 얻어먹었지만..
2010/07/02 18:47갠적으론 뛰어난 감독이라 생각함
허정무 감독 정말 잘했음..
2010/07/02 18:55난 인정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