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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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림픽이 끝났다. 취재진들이 떠나고 한적해진 IBC가 낯설게 느껴진다. 언제나 취재진들, 방송스텝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곳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밴쿠버 올림픽은 내 인생 최고의 나날이였다. 최선을 다한 후배들의 모습, 그리고 기적같이 따낸 메달들을 보면서  난 행복한시간을 보냈고 많은 것을 배웠다 . 나 자신의 빙상인생에서 또한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의 한순간을 국민들에게 내 목소리로 전했던 그 순간을 난 잊을수가 없다.  

비록 사고도 많이치고 비난 받기도 했지만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많은 힘이되었다. 특히 종교적인 발언으로 무리를 일으킨 부분은 다시한번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 내가 방송에 서툴렀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이제 올림픽 후에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나의 위치에서에서 노력하고 공부해야겠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나는 지도자로서의 더 큰 꿈을 꾸게 되었다. 함께 운동했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나는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상화, 이승훈, 모태범과 같은 훌륭한 선수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전진할것이다.

꿈은 분명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 이번 밴쿠버의 기적은 그 증거이다.

나는 다시한번 전진할 것이다. 인내하면서.

질주본능!


덫붙이는 글

국민여러분께..
올림픽 기간동안 저희 스피드스케이팅때문에 흐뭇하셨지요?^^ 보내주신 큰 사람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일들로 여러분들께 불편한 모습을 보이게 되어 죄송합니다.
아직 저도 배우는 과정이라 서툴렀습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분명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메달의 기쁨은 한 순간입니다만, 저희 선수들은 매일 차가운 얼음판위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기쁨보다 상처가 큰 영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저희 빙상종목, 동계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어려운 나를 끝까지 믿어주신 저희 중계방송팀 감사합니다.
허인구단장님 정순영국장님.김정일형님에게는 어찌 은혜를 갚아야 할지요.

또한 좋은 방송을 위해 함께 노력한 해설위원님들과 아나운서님들 정말 고생하셨구요.
저희와 동거동락 하며 보이지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방송관계자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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