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한 한식식당에서 김연아선수를 우연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다가가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욕심때문에 김연아선수의 식사시간 마저 빼앗으면 안되겠다 싶어 포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만남을 계기로 당시 김연아 선수가 2009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왔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엔 TV에서만 보던 피겨스케이트를 김연아 선수 응원을 위해 가기로 결심하고 티켓을 어렵게 구해 가서 보게되었습니다. 아이스 위에서 직접 보는 김연아 선수의 퍼포먼스는 저를 비롯해 다른 모든 관중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물론 결과는 아사다 마오와 조아니 로셰테을 제치고 당당히 1위!





그 후로 김연아선수와 피켜스케이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이번 2010 밴쿠버 올림픽에 김연아선수 경기 티켓을 구하기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해 정말 힘들게 티켓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피겨스케이트 경기가 있는 Pacific Coliseum은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경기도 치뤄집니다. 그러고 보면 대한민국에겐 아주 의미가 큰 경기장이네요.

이곳도 역시 보안 검사가 철저히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비가 왔지만 경기를 직접 본다는 기대감에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자 자랑스런 태극기가 정면에 보였습니다.

태극기 보며 생각난김에 오늘 회사에서 몰래 만들어온 응원 문구 꺼내서......짠~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트 여자 싱글에는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둘: 김연아, 곽민정. 일본 선수가 셋 그리고 캐나다 선수가 둘. 이들 중 메달권에 있는 선수는 김연아, 아사다 마오 그리고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테선수.
곽민정 선수는 9번째로 선수로 나왔습니다. 곽민정 선수도 잘 하더군요. 곽민정 선수는 53.16으로 쇼트프로그램 16위. 프리스타일 프로그램도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16세의 어린선수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너무 잘 해 주었습니다. 다음 올림픽에선 큰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선숩니다.

오늘 참가한 선수 중 위에 언급한 선수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핀란드의 KORPI KIIRA. 복장도 화려하고 얼굴도 예뻐서 요즘 미디어의 관심을 받는다는군요.

김연아 선수는 일본의 아사마 마오, 스즈키 아키코와 한조였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가 22번째 선수로 김연아 선수에 앞서 훌륭한 퍼포먼스로 73.78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받았습니다. 일본팬들의 응원이 더욱 거세 졌습니다.





드이어 우리의 김연아 선수 차례. 아사다 마오 선수가 높은 점수로 프로그램을 마쳐 부담이 클텐데도 흔들림이라곤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한인들의 응원도 일본응원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목청껏 응원. "김연아 화이팅!" 그런데 제 심장이 왜이리 쿵닥쿵닥.... 당사자는 얼마나 떨릴까요?







김연아 선수, 실수라고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정말 말론 표현할 수 없는 퍼포먼스였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점수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떨리던지...드디어 점수 공개. 78.50. 아사다 마오와 무려 4점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도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지만 김연아 선수에겐 어림없었습니다.
오늘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경기는 다시한번 그녀가 세계 최고임을 보여주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모레있을 프리스타일에서도 좋은 경기로 금메달을 우리 대한민국에 선사 했음하는 바램입니다. 아니 김연아 선수는 해 낼겁니다.
"김연아 선수, 너무 부담갖지 말고 평소처럼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있을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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